[뉴스프라임] 오송 침수 지하차도 합동감식…전문가가 직접 본 현장은?

2023-07-21 0

[뉴스프라임] 오송 침수 지하차도 합동감식…전문가가 직접 본 현장은?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감식이 어제 진행됐습니다.

지하차도 내부는 물론 사고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되는 미호강 제방, 가동을 멈춘 배프펌프 등에 대한 감식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오늘 오전 사고 현장에 직접 다녀온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현장에 계시다가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어느정도 복구가 되었고,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이던가요?

내부에 아직 수마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 같은데요?

배수펌프와 배수로도 보셨을 것 같아요. 배수펌프가 4대가 있었는데 충북도는 지하에 있는 배전실이 물에 잠기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요.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실이 물에 잠길 수 없는 곳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한 대당 1분에 3톤가량의 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론상으로 1분에 12톤의 물을 뺄 수 있는 건데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현장을 보면서 이런 점들은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하신 부분이 있나요?

이번 사고의 1차 원인으로 미호강 제방 붕괴가 지목되는데요. 가까이 가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육안으로 봤을 때 어떤 점이 눈에 띄었는지요? 하천 관리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였나요?

사고 당일인 15일 오전 7시 1분쯤, 인부들이 미호강 보강공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옆으로는 임시 제방 높이까지 올라온 미호강이 보였는데요. 안일한 대처 아닌가요?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를 넘어 관재라는 나오고 있는데요. 긴급한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자체, 소방, 경찰 당국 등이 원활한 소통을 하고 대응하려면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세요?

경북 예천 폭우, 산사태 실종자 1명이 오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남은 2명을 찾기 위한 노력과 응급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다시 비가 예보되면서 작업도 바빠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폭염과 피로도, 그리고 비가 오기 전 서둘러야 한다는 마음에 더욱 힘들 것 같아요?

실종자 수색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 채수근 상병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 없이 동료들과 '인간 띠'를 만들어 수색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는데, 수색 작업 때 매뉴얼이 없습니까?

한편,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청주 오송 수해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일용직 근로자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일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진단했는데요. 지금 많은 분들이 복구 현장에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조를 나눠서 투입하고 간간히 휴식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번 집중 폭우로 재난 대응 체계 시스템의 구멍을 찾아 재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극단적인 날씨가 빈번해지는 기후 현상을 대비하려면 어떤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오는 주말 동안 또 한 차례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당장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극한호우'라는 단어는 이제 일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장기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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